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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sort of) 거의 결정을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알래스카 광산 개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UPI 연합뉴스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가 종류에 따안전 검증 릴게임
라 최대 2500㎞에 달해, 러시아 내륙 깊숙이 있는 군사 타깃과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토마호크의 보유 자체만으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휴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압박 요인이 된다며, 이 장거리 미사일의 판매를 미국에 계속 요청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사일을 공급하기 전에, “그들이 이황금성오락실
미사일을 어디로 쏠 것인지와 같은 몇가지 질문을 할 것이다. 나는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수 주동안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 국가들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해서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나면, 이 미사일의 운용과 관련해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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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토마호크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공급은 “질적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단계의 확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 군사요원들의 직접적인 참여 없이는 미사일을 운용할 수 없다며, 토마호크 미사일 제공은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양국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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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사거리가 1600~2500㎞인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경우, 이 미사일이 파괴할 수 있는 러시아 군사시설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했다. 토마호크는 러시아 후방의 물류 허브ㆍ공군 기지ㆍ지휘 센터 등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도달하지 못하는 타깃까지 공격할 수 있게기관에도전하는개미
된다.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블록 IV(사거리 1600㎞)와 블록V(2500㎞)가 타격할 수 있는 러시아 후방의 군시설과 공군기지, 무기생산 시설들의 위치/미 전쟁연구소(ISW)


ISW에 따르면, 사거리 2500㎞인 토마호크 모델은 76개의 러시아 공군 기지를 비롯해 1945개 이상의 러시아 군시설에 도달할 수 있으며, 1600㎞ 사거리 모델도 1655개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던 ATACMS(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ㆍ사거리 300㎞)과 스톰섀도우(사거리 250㎞) 사거리의 수 배에 달해, ISW는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은 이전에도 서방이 새로운 중ㆍ단거리 미사일, F-16 전투기, 에이브럼스 전차 등을 제공하려 했을 때에도, “확전 위험”을 경고했었다.
ISW는 러시아가 토마호크 공급을 막으려는 이유는 군 기지ㆍ무기 생산시설이 배치돼 있는 러시아 후방의 안전지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금도 우크라이나제 드론 공격을 받고 있으나, 드론의 폭발물 탑재량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IDEAS의 부카 부크사노비치 연구원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러시아군에 더 큰 피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전쟁의 전략적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직면한 최대 도전은 첨단 서방 무기 확보가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병력 감소라는 근본적인 ‘동원 능력 한계’의 문제라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는 토마호크 재고량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주로 군함에서 쏘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이미 미 해군 및 기타 용도로 이미 배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 미사일의 생산과 훈련에 정통한 미군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보낼 만큼 충분한 비축분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이 통신에 말했다.
미 국방부 예산 자료에 따르면, 토마호크 미사일의 주(主)사용자인 미 해군은 지금까지 평균 단가 130만 달러(약 18억 4600만원)에 8959발을 구매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생산된 토마호크는 최근 수년간 매년 55~90발이 생산됐다. 미 국방부는 내년에도 57발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달 공고급(級) 구축함 초카이함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발표했었다. 초카이함은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미국에 머물면서 선박 개조 및 토마호크 운영을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일본과 미국은 모두 40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 판매 계약을 발표했다. 사거리 1600㎞(블록 IV), 2500㎞(블록 V) 미사일 각각 200발씩이다.
일본은 초카이를 비롯한 다른 이지스(AeGIS) 장착 구축함들에 토마호크 탑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공(對空)ㆍ미사일 방어 플랫폼으로 간주됐던 함정을 독자적인 공격 무기를 갖춘 반격 플랫폼으로 전환시킨다는 것이다.
일본의 토마호크 구매는 중국과 북한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은 이 발표가 났을 때 일본의 전후(戰後) 평화헌법에 어긋나며, 지역의 군비경쟁과 불안정성을 증가시킨다고 맹렬히 비난했었다. 한국은 토마호크에 비견되는 현무-3 시리즈의 크루즈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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