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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채용 확대 주문에 건설사들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요 대기업 인력 선발 방식이 수시 채용으로 바뀌는 와중에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건설사들은 공개 채용 기조를 대거 유지키로 했다. 건설업 채용 설명회도 6년 만에 열렸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금호건설·두산건설 등 중견사들이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거나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뉴에너지 등 사업부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조직 전반의 혁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뉴에너지 사업 분야 인재를 집중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건설은 각각 이달 초와 중순 서류접수를 마쳤다. 대우건설도 내년 1월 입사에 맞춰 공채 일정을 저울질 중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9.1부동산대책발표 올해 재개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 모두 공채를 통해 인력 확보에 나서면서 ‘신입 기피·경력 선호 현상’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단비가 돼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경기침체에도 우수 인재 확보에 성공한 기업이 불황 이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내생에 봄날은실적 기지개를 켠 중견사 공채도 잇따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30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난해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최근 호실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건축 시공을 비롯해 총 주택담보대출완화 10개 분야로 오는 28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동안 멈췄던 건설업 채용설명회도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에는 건설기업과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등 23개사가 참여했다.
직전 설명회였던 2019년 채용설명회에 비해선 상환기간이란 규모가 축소됐지만, 어려운 건설업황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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