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원 서울시의원


1988년생 서울시의원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 전 지역을 규제하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모든 꿈과 염원이 무너진 것이 많이 느껴진다”고 청년 세대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이희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내 집도 내 마음대로 못 사냐는 표현이 가장 맞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부동산은 잡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최악이 된다”면서 “이번 정책도 공급이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더 강력한 규제를 얹었기 때문에 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천, 관악, 구로 등 7 신협후순위대출 개 자치구는 집값이 많이 하락을 했었는데 이(대책) 때문에 더 하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5일에 대책 발표를 하고 20일까지를 유예 기간으로 줬는데 그 사이에 돈 있는 분들은 다 마·용·성, 강남 3구에 다 투자를 했다”면서 “그 수요가 없으니까 하락한 집값이 더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결국 수요를 skt 핸드폰 요금 받쳐줄 수 있는 공급을 했어야 됐는데 문재인 정부 때도 서울시가 아닌 경기도 등에 많이 지어놨지 막상 필요한 서울시에는 지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세 대출과 관련해서도 “DSR 적용 같은 것들을 막아서 주거 안정화에는 도움을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