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힘 주최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전 이재명 정부 비판 여론을 결집시키겠다며 야심 차게 장외투쟁에 나섰지만, 당내에서도 "실패로 끝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강행 추진 등으로 당정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별다른 반사 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2~26일 조사해 29일 발표한 9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100% ARS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8.3%로 조사됐다. 조국 조무료인터넷게임
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사면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지난 8월 2주 차 30% 중·후반대 지지율을 회복한 이후 7주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한국갤럽 조사(23~25일 조사·26일 발표·CATI 조사)에서도 9월 1~4주 차 지지율이 24%로 횡보하고 있다.
문제는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펀드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52%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도 또한 0.9%포인트 떨어져 43.3%로 나타났다. 외교적 불확실성과 사법부 흔들기 논란 탓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정부여당 지지율과 야당 지지율은 반비례 관계라는 점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은 야권이 반사이익을 취하는데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시노펙스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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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집회에 참석한 인원도 기대에 못 미쳤다. 국민의힘은 대구 집회 7만 명, 서울 집회 15만 명으로 자체 추산했지만 과장된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이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규모는 대구 2만여 명, 서울 1만여 명에 그쳤다.
당내에선 적잖은 불만이 감지된다. "실효성 없다(김재섭 의원)" "너무 일찍 극단적 프리미엄주식정보
방법을 썼다(박정하 의원)" 등 공개 비판뿐만 아니라,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6년 만의 장외투쟁이었다면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했다"며 "'반이재명' 하나로는 땅에 떨어진 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빛샘전자 주식
를 하는 중에 장외투쟁을 하는 건 무슨 초식이냐"며 "국민들에게 어딜 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도부의 전략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특히 "장동혁 대표의 인지도만 높이려는 목적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기 위해 장 대표가 장외투쟁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앞서 장외투쟁 회의론을 지적하는 당내 목소리에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