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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2천715억 원으로 지난달 말(762억 8천985억 원)보다 3천730억 원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증가 폭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조 5천521억 원이나 적어, 이변이 없다면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월간 최소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08조 1천913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5천199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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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04조 790억 원에서 103조 8천331억 원으로 2천459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반등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5대 은행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집계된 신규 주택구입 목적개발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5조 5천8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달(8조 2천586억 원)보다 33%나 적었고, 하루 평랩스인베스트먼트
균 취급액 기준으로도 2천664억 원에서 2천200억 원으로 약 17% 축소됐습니다.
은행권은 6·27, 9·7 규제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와 대출모집인 취급 중단 등 개별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이 이런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는데도 서울 집값 추이는 여전히 오름세KODEX콩선물(H) 주식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보다 0.07%포인트(p) 올랐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3주째 커지는 추세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이나 주택 거래는 ‘6.27 부동금관련주
산 대책’ 이전보다 뜸하다”면서도 “현금을 보유한 일부 매수자가 대출 없이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를 매입하고, 이 소수 계약 건 일부가 신고가를 경신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인상을 주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최근 금융안정상황보고서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는 약해졌지만, 서울 등 수도권의 주꽁머니릴게임
택 가격 상승세 둔화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주택시장 기대심리 관리를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주택 가격·가계부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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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