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국회에 출석해 297만명 개인정보유출사태와 관련해 "부정거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카드 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가 해킹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정보와 별도 본인인증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변명 말아야 한다'며 조 대표를 비판하는 한편 사후적 대책만을 내놓은 금융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최신 인터넷게임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재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 방지대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보안코드) 등 심각한 유출이 있는 28만명의 경우에도 대면거래를 통해서 부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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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4~15일에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사고로 총 200GB의 정보와 296만8872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 가장 유출이 심각한 28만3288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2자리, CVC,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정보가 새어나갔다. 그 외 54만4394명은 카드번호, 고객정보, 온라인 결제 정보가, 남은 214만1190명의 고객은 암호릴게임뜻
화된 카드번호, 온라인 결제정보가 각각 유출됐다.
조 대표는 유출된 정보가 가장 많은 28만명의 고객을 두고서 "이 정보 외에도 IC칩과 마그네틱의 CVV(카드검증값)1과 CVV3 같은 정보가 없으면 새 실물카드를 만들 수 없어 부정거래는 불가능하다"라며 "온라인 거래도 추가 인증과 패턴 입력이 필요해 부정거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남화토건 주식
했다.
다만 실물카드 없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온라인 거래인 키인(Key-in) 거래의 경우 해외 등에서 일부 부정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설명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주 태연하게 이야기를 한다'며 비판했다. 윤한홍 의원은 "롯데카드는 인식 자체가 틀렸다"라며 "부정거래가스핀모바게임랜드
없으니 괜찮은 게 아니라 개인신용정보가 다 유출된 것만 해도 엄청난 범죄가 발생했다"라고 했다.
유영하 의원은 "피해가 없다는데, 비밀번호와 CVC가 유출되면 외국 항공사의 항공권 결제와 호텔 결제가 가능하다"라고 지적하자, 조 대표는 "일부 아주 작은 외국 항공사의 경우에는 키인 거래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금융당국의 대처도 비판했다. 이날 김동환 금융위 디지털정책관은 '일벌백계' 원칙 하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하겠다며 강조했다. 김 정책관은 "현재 해킹에 따른 정보유출 시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 상한을 현재 50억원에서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의원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사고 터지고 나서야 엄벌하겠다고 한다"라며 "사고 터지기 전에 막을 생각을 해야하는데, 터지고나서 무슨 엄벌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지난달 12일 롯데카드에 최고 보안 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부여한 금융보안원도 비판 대상이 됐다. 유 의원은 "해킹 이틀 전에 최고 등급을 주고 뚫렸으면 대국민 사과를 가장 먼저해야 한다"라며 "카드사들은 금융보안원을 믿고 보안이 튼튼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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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usone@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