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불안을 감염시키고 있는가(Our Polyvagal World)'는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불안'이 어떻게 집단과 사회에 전염되고 확산되는지 분석한 책이다. 다미주 이론(Polyvagal Theory)을 처음 정립한 스티븐 W. 포지스와 그의 아들 세스 포지스의 저작이다. 다미주 이론은 미주신경이 단일 경로가 아닌 상황에 따라 여러갈래로 활성화돼 감정·행동·사회적 관계에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신경과학 이론이다.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이 번역을 맡았다.
이 책은 불안이 개인의 정서적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가족 · 학교 · 직장 ·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며 공동체적 문제로 자리 잡는 과정을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스티븐 W. 포지스는 '불안과 안전 신한은행마이너스통장만드는법 감 등 내면의 정서 상태가 타인과 집단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여러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상태가 뇌와 신체, 감정 조절 능력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와 사회 구조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해부학 수업이나 과학을 다루는 교과서가 아니다. 안전과 위협, 트라우마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과학적이고 진화론적인 카드연체 한달 관점에서 설명하고 가장 안전한 최적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실용적인 정보서다. 신경계와 몸의 원리를 실제 사례와 공감할만한 경험으로 풀어냈다. 간단하고 접근하기 쉬우며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책은 순서대로 읽도록 구성했지만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주제를 선택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에서는 다미주 이 미국모기지상품 론이 무엇인지 설명해 과학적 배경을 쉽게 풀어냈다. 2부에서는 팬데믹, 직장, 학교, 교도소 등 환경에서 이 이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보여준다. 아울러 국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불안 관련 심리학 · 정신의학 용어 해설을 보강하고 각 장마다 핵심 요약과 실질적인 적용 팁을 수록했다.
이 책은 △자율신경계 △ 서울시소상공 신경지 △미주신경 △다미주 이론의 진화 △연결과 상호 조절 △트라우마와 중독 △팬데믹의 역설 △직장에서의 다미주 이론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심리학 · 정신의학 분야의 전문 서적을 주로 출간해온 도서출판 하나의학사가 기획한 대중심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과 타인의 불안을 이해하고 균형 있는 삶을 모색하는 데 길잡이가 채권담보대출 될 것이다.
우리는 불안을 감염시키고 있는가/스티븐 W. 포지스, 세스 포지스 지음, 서주희 번역/하나의학사 펴냄/348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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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