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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9월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반영됐을까. 자치단체와 지역 권력에 대한 비판적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지역 주민의 관심사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가 나왔다.
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사태 속 행정 책임 구조를 짚는 기사를 주문하면서 지역주택조합 문제, 지역 단위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당부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13일 10월 회의(9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회의와 평가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1면 무엇을 캔들챠트
이야기했나
위원들은 9월 1면 기사 40건을 분석했다. 주요 1면 기사는 '극우세력 이념 갈등·혐오 조장에 휘둘리는 행정'(안지산 기자), '적조에 산소 부족 물덩어리까지 양식어가 비상'(이동욱·정봉화 기자), '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중단 NC, 조사위원 전원 교체 요구'(우귀화 기자), '도의회 국외연수 심사 뒤늦게 강화 이달 가는 아이넷스쿨 주식
4개 상임위는 적용 제외'(김다솜 기자), '졸업 여행 가는가 국외연수 비판에도 고성군의회 간다'(정봉화 기자) 등이다.
위원들은 "경남도민일보 1면이 권력 감시와 함께 농민, 어민,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지역 주민의 관심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보여왔다"며 "농산물 어업 피해와 같은 재난, 기후 이슈, 지방의회의 외유성 국오션릴게임
외연수 논란, 지방정부 기관장 인사 문제 등 권력 견제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경남도 산하 주요 기관에 전직 지방의원이 많이 뽑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에 대해 "전문성보다는 정치 경력이 우선인 경남도 인사 관행을 꼬집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원칙을 요구했다"며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지역 권력구조의 폐단을 투명하바다이야기게임방법
게 드러내며 지역 정치행정의 현실을 지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출직 공약 책임 묻고, 지역주택문제·지역 단위 금융기관도 관심을
연장선에서 '행안부, 창원 민주주의전당 전시 내용 살핀다'(우귀화 기자)를 두고선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 주체는 창원시임에도, 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언급이 부no.1블루오션
족하다"며 "국비가 투입됐더라도 관리·운영은 지방 사무인데, 모든 시선을 행정안전부로 돌린 서술은 책임의 초점을 흐린다. '감사 떠넘기기' 논란 속 행정 책임 구조를 짚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시장 공약 사안에 대한 책임제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며 "임기내 해결하지 못한 사업에 관해서는 다음 시장과의 협의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겠다"고 했다.
또 지역주택조합 문제와 산청군농협 조합장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도내 지역주택조합 위법 35건 적발 9건 형사고발'(이미지 기자) 기사와 관련해 "지역주택조합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탕을 노리는 이른바 '컨설팅 업체'로 인하여 수많은 경제적 피해자가 양산된다"며 "조합 설립 전부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입, 관여해 조합원들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제도를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지산 기자가 쓴 '산청군농협 조합장, 감사 때도 불법 겸직' 기사에 대해선 "단위 농협, 수협, 신협 등 조합장이나 임원 선출 과정에서, 여러 부정행위(가령, 우호 표, 지분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 유도 및 출자금 지원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지위 부적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남도민일보가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탐사, 취재해야 한다. 지역 단위 금융기관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데이터 중심 전달 기사' 머물러선 안 돼
위원들은 종종 지면에 각종 통계를 인용하는 기사가 보이는데, '데이터 중심 전달'에 그치지 말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위원들은 '경남도 전체 예산 중 문화예술 비중 1.14% '전국 꼴찌'(김두천 기자)에서 "경남의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사실을 중심으로 예산 격차의 심각성을 드러낸 기사다. 수치 제시와 비교가 명확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문제의식을 분명히 밝힌 점은 좋다"면서 "특히 제주·서울·광주 등 타지역과의 구체적 비교를 통해 '경남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가'를 실감 나게 보여준다. 다만, 구성상 기사 전반이 통계 인용에 치우쳐 있고, 경남의 낮은 예산 구조가 왜 지속하는지에 대한 분석이나 도의 입장, 예산확충 계획 등 후속 정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기사가 민형배 의원의 발언으로 마무리한 점도 중앙정치 중심의 인용으로, 지역의 시선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민병욱 기자
◇보고서 제출: 강정한, 김나리, 김우진, 김태훈, 나유신, 노희승, 백호영, 희진 위원
◇참석: 강정한, 김나리, 나유신, 노희승, 희진 위원
◇참관: 민병욱 논설여론부 부장, 이원정 자치행정2부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