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팔뚝에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무릎도 시퍼렇게 변해있습니다.
이 여성은 타이완 국적의 유튜버, 자신의 일행이 지난 15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낯선 한국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한국인 남성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제안하며 자신의 친구를 마음대로 만지려고 해 이에 저항하다 벌어진 일이라는 내용입니다.
이후 피해자의 SNS에는 한국에서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타이완 여성들의 경험담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내용은 반전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주장과 달리 가해자는 한국인이 아닌 20대 중국인 남성이라고 앞서 경찰이 발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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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은 SNS를 통해 "가해 남성은 중국인 억양이 전혀 없었고 한국 신분증까지 갖고 있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또 다른 반전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또 다른 타이완 국적 여성 피해자 사건과 혼동해서 초기 수사 결과를 발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피해자 주장대로 실제화성산업 주식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피해 여성의 SNS에는 한국 남성을 범죄자 취급했다는 취지의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혼선을 인정한 경찰은 오늘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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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현 기자 (khkang778873@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