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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FC 손흥민이 전반전이 시작된 지 52초 만에 골을 넣자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MLS에서 올린 두 번째 득점포다.
흥분한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경기장 곳곳에서 한국 무직자신용대출 인 관객들이 "손흥민~", "가자 손흥민!"을 외치며 태극기를 들어 올렸다. 친구들과 경기를 보러 온 조희현씨는 "새너제이에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손흥민이 52초 만에 골을 넣는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스퀘이크스 홈경기인데도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LAFC 팬들이 훨씬 많은 탓에 어 대출모집인통합조회 스퀘이크스 팬들의 표정은 경기 내내 어두웠다. 경기 후반 LAFC의 4번째 골이 터지자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어스퀘이크스 팬들은 포기한 듯 우르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이 13일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전반전 52초 만에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학생대출신청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사실 이날 경기는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9위를 기록 중인 어스퀘이크스에게 있어선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기 위해 승기를 잡아야 하는 경기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지대했다. 결과는 2 대 4 패배였지만 '손흥민 효과' 덕분에 흥행에 대성공을 거둔 어스퀘 새마을금고 금리 이크스 구단은 애써 표정 관리를 해야 했다. 이날 관중은 5만978명으로 2019년 어스퀘이크스가 기록한 구단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5만850명)을 경신,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실제로 6만8,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거의 꽉 차 있었다.
재러드 쇼리 어스퀘이크스 사장은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에 "(LAFC가) 손흥민을 영 금융권대출상담사 입한 이후 티켓 판매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LAFC와의 라이벌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장 정문에서 질서유지 업무를 하던 경찰관 J 가르시아와 L 페이니는 "슈퍼스타 '쏘니'가 출전하는 경기라 지난해보다 최소 2만 명이 더 온다고 들었다"며 "적어도 6만 명의 관중이 모이는 걸 기준으로 수십 명의 경찰관들이 질서유지를 하러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샌타클래라 일대는 경기 3시간여 전인 오후 2시부터 주차장을 선점하기 위해 몰린 차량들로 교통혼잡을 빚었다.
'손흥민 효과' 덕분에…어스퀘이크스 구단 '최다관중' 기록 경신
조던 토바르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앞에서 7번 유니폼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경기장 안팎은 '손흥민 효과'로 들썩였다. 리바이스 스타디움 앞에서 'SON'이 새겨진 7번 유니폼을 구매한 조단 토바르는 "지난달 LA에서 쏘니의 첫 경기를 보고 왔다"며 "경기 2시간 전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금방 동이 나서 사기 힘들다"며 유니폼을 들어 보였다.
오로지 '손흥민을 보기 위해' 온 한인들도 많았다. 야구팬인 홍소연, 이예진씨는 "축구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온 건 처음"이라며 "LAFC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티켓팅을 한 덕분에 좋은 가격에 표를 구했다"고 말했다. 다섯 살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심현근(40)씨는 "손흥민 출전 경기를 보고 싶어서 주말 '아빠 육아'를 자원했다"며 "골이 많이 터져 즐거웠고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칼리드 칼(왼쪽부터), 조던 바움백, 이다윗씨가 13일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7번 유니폼을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13일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한국인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박지연 특파원
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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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박지연 특파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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