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채영 기자]<앵커>이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4분기 IPO(기업공개)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기업 '노타'가 오늘 IPO 기자간담회를 열며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증권부 김채영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김 기자, 4분기 들어 가장 먼저 수요예측에 나서는 '노타'에 대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어떤 기업인가요?<기자>오늘 간담회를 개최한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엔비디아·삼성전자·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하며 AI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고 있는데요.3년 간 근저당권 설정비 17배에 가까운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대 1,900억 원대 몸값을 노리고 있습니다.올해 3분기 수주 금액도 지난해 매출보다 40% 증가한 약 118억 원을 달성했는데요.2027년 매출액 336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채명수 / 노타 대표 : AI와 반도체, 두 개의 글로벌 빅 웨이브가 계속 성장하고 있어 투자 급여압류한도 자들에게도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투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동 사업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글로벌 확장과 국내 제품 고도화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이 외에도 세나테크놀로지, 그린광학, 큐리오시스, 더핑크퐁컴퍼니 등 9곳이 수요예측과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특히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는 글로벌 인 대학생즉시대출 지도를 바탕으로 한 성장성,세나테크놀로지는 국내 1호 초소형 위성 발사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앵커>최근 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데, 공모가 결정이나 청약 경쟁률에 변화가 있나요?<기자>네, 현재 국내 증시는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IPO 시장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실제로 3분기에 코스피와 코 새마을금고서민대출 스닥 시장에 입성한 16개 상장사 중 75%에 해당하는 12곳이 공모가 대비 상승했습니다.특히 주목할 점은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1분기에는 65%였던 공모가 상단 이상 확정 비중이 2분기 88%, 3분기에는 93%까지 상승했는데요.기업들이 희망 공모가 범위 내에서 최대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 방공제금액 로, 자금 조달 환경이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줍니다.또한 4분기 첫 IPO 주자였던 명인제약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 따블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지난 1일 명인제약은 공모가(5만 8천원) 대비 110% 오른 12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공모가 기준 8,400억 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이러한 성공 사례는 후속 상장 기업들의 청약 경쟁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앵커>4분기에는 어느 정도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까?<기자>네, 4분기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상장을 마무리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 전통적으로 IPO 성수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만 9곳이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17곳입니다.대기 주자까지 합하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약 20곳이 넘습니다.최근 국내 증시 활황으로 대기자금 등이 급격히 증가해 공모주 시장에 호재가 될 전망인데요.투자자예탁금은 한 달 새 10조 원 증가했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조 넘게 늘었습니다.특히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 등 이른바 '준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습니다.최근 강화된 의무보유확약 제도 등 IPO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오히려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앵커>네,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김채영 기자였습니다.영상취재 : 양진성영상편집 : 정지윤CG : 김가영김채영 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