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21일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추진하는 '계양형 노인복지정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계양구는 일자리, 건강, 돌봄, 여가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모델을 구축하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계양구는 어르신의 공로를 기리고 '존중과 동행'의 메시지를 확산했다.

'맞춤형·세대공감형' 노인일자리... 전바다이야기 황금고래
국 최우수 모델로 우뚝

계양구는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선도적으로 노인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 94개 분야에서 6,0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단순 근로를 넘어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양형 노인일자리 모델'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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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2025년 8월)




특히, '찾아가는 복지안심기동반 및 행정복지센터 안전지킴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 공모전'에서증권방송사이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계양구는 2년 연속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수행기관인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도 올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민관이 협력하는 '계양시니어스토어'는 기업과 상생하는 일자리 모델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온라인릴게임
다. 또한, 어르신들이 파티시에로 참여하는 '계양가배랑' 사업단은 디저트 공방과 푸드트럭 운영을 결합해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등 창의적 노인일자리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치매안심도시 선도… '치료비 지원 확대' 인천시 전체 확산

계양구는 치매를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바다이야기앱
과제로 인식하며 통합 치매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 'A등급' 선정(2024년 9월)




인천시 최초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40% 이하까지 확대하고 본인부담금 연 최대 36만 원을 지원한 제도는 이후 인천시 전체로 확산되며 '계양형 복지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돌봄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억활짝마을', '기억반짝마을' 등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운영하며 보건복지부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2년 연속 지정됐다. 계양구 치매안심센터는 1주기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보건소 역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운동·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의 건강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AI 등 첨단 기술 활용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복지모델'

계양구는 '돌봄이 끊기지 않는 복지'를 목표로 노인맞춤 돌봄사업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체계를 확충했다. 생활지원사를 통한 방문 서비스 외에도 사회참여형 노인일자리인 '스마트 돌봄지원단'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한다.




계양복지정책 포럼(2024년 9월)




'AI 안부확인 돌봄서비스', 'IoT 돌봄플러그', '톡톡! 안녕하세요' 자동안부 전화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홀몸·거동불편 어르신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고독사 위험군 관리를 위해 '고독사 예방 조례' 제정, '계양 복지톡톡' 카카오톡 신고 채널, 위기가구 신고 포상 제도 등을 도입하며 사회적 고립 위험군 조기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계양구의 돌봄 정책이 지역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연결망 복지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로당 확충 및 '누리센터' 건립… 여가·평생학습 지원 강화

어르신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9월까지 7개소의 경로당을 신축하고 노후 집기 교체, 좌식 밥상을 식탁형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계양구 최초의 노인·장애인 복합복지시설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투시도)




'계양실버농장'은 3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되며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과 권역별 노인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을 통해 문화강좌, 취미여가,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어르신의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자립적 생활을 돕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의 노인복지는 일자리, 건강,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복지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립 없는 노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복지도시 계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