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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도이치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채상병 특검팀과 김건희 특검팀이 술자리 사실을 미리 인지할 기회가 최소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호 전 대표는 양쪽 특검에서 각각 수사 중인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보험 최근 공익 제보를 받고 나서야 경위 파악에 나섰고, 한국일보 취재가 시작된 뒤 한 부장검사를 인사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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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해병특검, 휴대폰 압수하고도 사진 놓쳐
사진을 확보할 첫 번째 기회는 채상병 특검의 이 전 대표 측근 휴대폰 확보 당시에 있었다. 수사팀은 7월 24일 이 전 대표의 측근 전세 중계수수료 인 A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의 휴대폰과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이 전 대표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오랜 지인인 A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대목을 살펴보는 차원이었다. A씨는 압수된 두 전자기기에 각각 '한문혁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특검팀이 전자기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선별한 사진 모음에서 해당 술자리 사진은 빠졌다는 점이다. A씨는 사진을 최초 선별하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한 달쯤 지난 8월 21일 특검팀 수사관의 호출을 받고 특검 사무실에서 30장 안팎으로 추려진 사진을 봤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범죄사실 시기(2022년 6월~2023년 2월)'에서 벗어나더라도 특검팀이 이 전 대표 얼굴이 나온 사진들을 압수하기 위해 선별해뒀다는 게 A씨의 기억이다.
포렌식 업무 경험이 많은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특검팀이 당시 '한문혁 사진'을 압수해 분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입을 모은다. 사진 선별은 압수가 아닌 '수색'으로, 수사 실무상 이런 작업은 범죄시기와 무관하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채상병 특검팀의 압수수색 배경과 수사 맥락상 이 전 대표 얼굴이 나온 사진이었다면 범죄시기와 떨어져 있더라도 범죄 사실을 뒷받침할 단서로 보고 확보하는 게 상식적이다. 사진 속 술자리 시점은 2021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토요일로 추정되며, 한 부장검사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검토 중이었으며, 이후엔 공소유지에 참여했다. 한 검찰 고위 간부는 "사람 손으로 일일이 사진을 열어 보고 선별하다 보니 누락했을 수 있지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팀은 사진에 이 전 대표 얼굴이 있다고 해도 사건 관련성을 따져 선별 여부를 정했다는 입장이다. 사진 속 이 전 대표와 같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모른다면 이 전 대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진을 선별해 압수할 순 없고, 실제로 문제의 사진 외에도 A씨가 보관 중이던 '이종호 사진'을 모두 선별한 건 아니라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그러면서 선별 당시 한 부장검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A씨 사건은 검찰 출신이 아닌 파견 경찰들이 주도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해당 사진이 압수 당시 A씨 전자기기에 저장돼 있다는 건 A씨의 주장"이라면서도 "선별작업을 마친 뒤 규정에 따라 이미징 파일(전체 파일)을 삭제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답변했다.
②김건희 특검, 영장 받고도 자료 확보 못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7월 3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3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최주연 기자
김건희 특검팀에서도 '한문혁 사진'을 확보할 기회가 있었다. 특검팀은 8월 말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A씨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김건희 특검 측은 A씨에게 '채상병 특검에 보관 중인 포렌식 자료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참관 동의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이후 김건희·채상병 특검팀에서 포렌식 작업과 관련해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고 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채상병 특검팀의 자료 제공 협조가 잘되지 않아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일부러 사진을 가져오지 않거나 은폐하려던 건 아니라는 취지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3일 구속기소된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재판부에 '채상병 특검이 보관 중인 포렌식 자료를 달라'는 내용의 문서제출명령을 해달라고 신청했다. 법조계에선 이 전 대표의 범죄 혐의가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범에게서 재판 청탁금을 받았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 부장검사 관련 의혹이 나왔다면 수사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본다.
③김건희 특검, 제보 열흘 지난 뒤 인사 조치
결국 김건희 특검팀이 '한문혁 사진'의 존재를 인지한 시점은 이달 13일 이 전 대표 측 인사로부터 사진 관련 제보를 받은 직후다.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이 휴대폰으로 '공익제보입니다'라는 한 줄의 문자와 함께 해당 사진 제보를 받자, 제보 경위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는 게 특검팀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진 속 당사자들에게는 한 부장검사를 제외하곤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 특검팀이 진상 파악에 소극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특검팀 지휘부가 이 내용을 보고받은 건 한국일보가 한 부장검사에게 술자리 관련 입장을 물은 다음날인 이달 23일이다. 공익 제보가 접수된 지 열흘이나 지난 시점이다.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는 "특검팀이 어느 정도 의지를 가지고 진상 파악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제보 처리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지 않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부장검사가 이 전 대표를 만난 걸 함구한 것도 부적절하지만 특검팀의 후속 조치에 흠결이 없다고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검팀은 한국일보 취재가 진행 중이던 26일 "한 부장검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면서 "23일자로 검찰에 파견 해제를 요청해서 27일자로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대검찰청은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고, 한 부장검사를 현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이 아닌 수원고검으로 직무대리 발령했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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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해병특검, 휴대폰 압수하고도 사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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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특검팀이 전자기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거쳐 선별한 사진 모음에서 해당 술자리 사진은 빠졌다는 점이다. A씨는 사진을 최초 선별하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한 달쯤 지난 8월 21일 특검팀 수사관의 호출을 받고 특검 사무실에서 30장 안팎으로 추려진 사진을 봤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범죄사실 시기(2022년 6월~2023년 2월)'에서 벗어나더라도 특검팀이 이 전 대표 얼굴이 나온 사진들을 압수하기 위해 선별해뒀다는 게 A씨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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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팀은 사진에 이 전 대표 얼굴이 있다고 해도 사건 관련성을 따져 선별 여부를 정했다는 입장이다. 사진 속 이 전 대표와 같이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모른다면 이 전 대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진을 선별해 압수할 순 없고, 실제로 문제의 사진 외에도 A씨가 보관 중이던 '이종호 사진'을 모두 선별한 건 아니라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그러면서 선별 당시 한 부장검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A씨 사건은 검찰 출신이 아닌 파견 경찰들이 주도해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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