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양평군 제공]


국민의힘이 ‘김건희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의 사인을 놓고 공방을 벌이자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조국혁신당도 공세에 나섰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혁신당은 먼저 지난 10일 세상을 떠나신 양평군 공무원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첫날부터 정치의 금도를 짓밟고 국민과 국회를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불허한 분향소를 강행 설치한 것도 모자라, 그 앞에서 ‘살인특검’ 규탄 피케팅과 정치 구호를 이어가는 파렴치한 행위를 벌였다”며 “죽음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은 국민의힘의 인면수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 카드복합할부 다. 그는 “이번 행태는 추모가 아니라 정치적 퇴행이며, 애도가 아니라 선동일 뿐”이라며 “그들의 피케팅 속에는 망자에 대한 애도는 없고, 오직 정치적 선전만 있었다. 비극을 이용한 정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고인에 대한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고,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 1억대출 30년상환 고 촉구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이 퇴행적 폭주에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동료들에 의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 김건희씨 관련 의혹들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A씨를 소환했다. 이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 오픽 고사장 순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검 출석 당시 피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이 알려지자 특검팀은 입장문을 통해 “조사는 강압적인 분위기도 주택역모기지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전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