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파라다이스게임다운로드 ▤ 백경다운로드 ▤┙ 27.rsc791.top ㎊올해 ‘리:바운드 축제’에 참가하는 지역 예술가들. 김호준 전통연희놀이연구소 연출가, 손신형 충북도립극단 운영실장, 이삼우 극단 예도 연출가(왼쪽부터).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의 ‘웰 메이드’ 문화 창작물이 서울 각지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6일 개막해 다음 달 16일까지 한 달 간 이어지는 ‘리:바운드 축제(RE:BOUND FESTIVAL)’를 통해서다. 서울 관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와 색채를 지닌 공연을 경험할 기회다. 지역 예술가들은 ‘리:바운드 축제’를 발판으로 자신의 작품이 보다 큰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리:바운드 축제’는 ‘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집마련 캠페인과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한다. 서울 5개 자치구 문화재단(강동·강북·구로·노원·중랑)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15개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장르가 다채롭다. 경남 거제시를 대표하는 극단 ‘예도’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과 8일 다시사신예수 오후 3시 구로창의아트홀에서 연극 ‘0.75 청년시대’를 무대에 올린다. 1명도 채 안되는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이 보여주는 청년의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 작품의 이삼우 연출은 이번 서울 공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선녀씨 이 신용대출한도조회 야기’를 통해 ‘리:바운드 프로젝트’의 효과를 누린 적이 있어서다. 그는 “‘선녀씨 이야기’를 대학로에서 선보일 기회를 얻으면서 입소문을 탈 수 있었고 이후 작품 유통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선녀씨 이야기’는 2012년 경남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거제 지역에서만 공연돼오다, 서울 공연 후 경기도 의정부, 강원도 태백 등 다양한 신한카드급여압류 지역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광주광역시에서 주로 활동하는 예술 단체 ‘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노원어린이극장에서 ‘개똥이와 무등산호랑이’를 선보인다. 무등산 관련 설화를 담은 창작 판타지 가족극이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무대에는 3부를 올린다. 이 작품의 김호준 연출은 “지역 예술가 정부전세자금대출조건 입장에서는 큰 무대에서 평가를 받고 싶은 목표가 있지만, 비용과 절차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아 1, 2부도 서울에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했다.
충북도립극단은 다음 달 15, 16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낭독공연 ‘망고나무 만세’와 ‘고등학생 일상’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 극단의 해외교류 프로젝트 중 하나로 대만 근현대사,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다. 손신형 충북도립극단 운영실장은 “충북도립극단은 지난해 7월 출범해 주로 충북 지역에서 활동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에 극단의 존재를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중국, 홍콩과는 또 다른 대만의 문화적 특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 정선의 극단 산이 창작한 연극 ‘비욘드 아리랑’ 공연 장면.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외에 강원도 정선의 예술단체인 극단 산의 창작극 ‘비욘드 아리랑’이 이달 22∼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제주오페라연구소의 창작 오페라 ‘해녁수덕’은 오는 16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