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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은 아이들이 ‘용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기다.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아이들이 받은 용돈은 쉽게 소비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금융지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도 이 같은 흐름을 인지하고 ‘어린이·청소년’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고수익 기대할 수 있는 장기 투자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등 해외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빠르게 오르며 아이들에게 주식 투자를 가르쳐주는 부모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새마을금고대출상품 저평가 우량주 등에 장기 투자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투자 습관을 길러주고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장 적극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어린이 펀드’는 1999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미성년자 가입자에게 특화된 펀드로 대체로 장기 투자가 목적인 상품이 많아 국내와 해외의 우량 한국주택공사 채용 주를 많이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펀드는 자녀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증여 및 절세 수단으로도 활용이 된다. 현행 증여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명의로 낸 금액은 10년 단위로 2000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여기에 펀드 운용으로 발생한 수익 역시 증여세가 붙지 않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출생 직후 가입하면 만 유급주휴수당 20세까지 최대 40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주식) 상품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38.20%에 달한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 역시 같은 기간 수익률이 41.21%,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제1호( 퇴직금 지급기준 주식)도 수익률이 32.12%다.
최근에는 자녀의 학령 주기와 적립식 효과를 반영한 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이 출시한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 상품은 만기인 2035년까지 꾸준하게 장기 적립식 글로벌 자산에 투자해 자녀의 명확한 목돈 설계에 적합한 펀드인 만 ibk저축은행 좀 알려주세요. 큼 추석 용돈 투자에 적합해 보인다.
■원금이 최고라면 ‘아이 적금’
원금 손실이 두려운 안전한 투자성향이라면 은행권의 ‘아이적금’ 상품이 제격이다. ‘아이적금’ 상품들은 자녀 수에 따라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BNK부산은행의 ‘아이사랑 적금’은 연 1.9%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7%의 이자를 준다. 육아 우대이율(연 2%), 자녀 명의 입출금 계좌 또는 수익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 조건 만족 시(연 2%) 등에 따라 최대 연 5.1%포인트의 이자가 붙는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연 2%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1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임신확인서를 비롯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4%포인트의 이자가 붙는다.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최대 연 8%, 웰컴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도 최대 연 10%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임산부 확인 및 다자녀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자녀가 청소년이라면 KB국민은행의 ‘KB 영유스 적금’이나 신한은행의 ‘신한MY주니어 적금’, 농협은행의 ‘NH올원TEENZ(틴즈)적금’ 등을 활용하면 좋다. 일반적인 예금 상품보다 좋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토스뱅크나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토스뱅크는 미성년자 전용 ‘아이 서비스’를 통해 연 최대 5%의 ‘아이 적금’을 내놓았다. 부모 통장에서 자동이체 설정 시 우대금리 2.50%포인트를 제공한다. 부모가 직접 자녀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지난달 기준 누적 100만 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10대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카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를 통해 계좌 개설, 적금 등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청소년이 직접 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는 만 14~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알파 카드’와 ‘머니미션’을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세련된 콘셉트의 카드 디자인과 청소년의 선호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금리 저축은행, 금 투자도 주목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고금리 특판도 좋은 투자 수단 중 하나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연 2%에 롯데카드 이용실적과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4% 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자유적립식 상품인 ‘애(愛)랑해적금’을 통해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12개월 기준 키움저축은행의 ‘아이키움정기적금’과 KB저축은행의 ‘착한누리적금’도 최고 연 4.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금 현물 투자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ACE KRX금현물 ETF’ 등이 대표적이다. 주식, 채권 등 투자 자산과 상관 관계가 낮아 변동성 심화 시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특징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