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고용시장 둔화를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지목하며, 최근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사실상 마이너스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1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약화됐다. 이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9월 고용보고서 대신 ADP 등 민간 자료를 인용하며,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러는 “이들 지표가 완전히 대표성을 가진 것은 아 상가대출이자 니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러는 “노동시장은 약하지만, 경제성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애틀랜타 연준의 실시간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약 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임대사업자 그는 “노동시장이 반등해 GDP 성장률과 맞춰지거나, 반대로 성장률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러는 올해 남은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가 들어오는 대로 조정할 수 우체국카드 있다”며 “25bp씩 인하하고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임명한 월러 이사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내년 5월 만료) 이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면접을 주도하고 있으며, 월러를 포함한 5명의 후보가 남아 있다.
알바 월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최종 후보인지 여부는 모른다”며 “면접은 잘 진행됐고, 정치적 논의가 아닌 순수한 경제 논의였다”고 밝혔다.
김상윤 (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