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야생차밭.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하동군은 전남 보성군, 제주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차 재배지다. 특히 하동군은 차 시배지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가 있는 곳이다.
하동 야생차 주요 생산지인 화개면 전통 차 농업은 농업 보전의 유산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됐다. 2018년 4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중요유산으로도 인증받았다.

이곳 화개면에 하동 차 역사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동야생차박물관이 있다. 2003년 차문화센터로 건립됐다가 2017년 박물관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하동야생차박물관은 차바다이야기 5만
관련 각종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시 공간과 차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하동 야생차밭에서 체험객들이 녹차를 마시고 있다.


상설전시실
1층 상대양전기공업 주식
설전시실은 △녹차 알아가기 △한국의 시대별 차 문화와 다인 △하동의 차 명인들 △세계의 야생차와 차 도구 △화개 동천 영상실 등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녹차 알아가기 공간에서 녹차 제작 및 성장 과정과 더불어 차 효능 등을 디지털 화면으로 소개한다. 녹차 제작과정은 최신 3D 동작인식 시스템을 통해 가상체험을 할 수 있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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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차문화와 다인에서는 차가 처음으로 들어온 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 차 문화와 그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한다.
하동 차 명인들에서는 오랫동안 전통을 고수하며 하동 차를 만들어온 명인 4명과 그들의 차 관련 기증품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의 야생차와 차 도구에서는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차로 유명한투자방법
각국의 차 소개와 함께 다양한 차 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실 바로 옆에 있는 화개동천 영상실은 하동의 아름다운 녹차 밭을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며 신라시대 흥덕왕 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차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었다는 차의 역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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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박물관에 전시된 시대별 차 역사.


기획전시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에 '주전자, 차의 얼을 담다' 주제로 전시가 열렸다. 이 전시에서는 튀르키예, 유럽, 중국, 일본 등 차 문화가 발달한 세계 각국에서 사용한 각양각색 차 주전자와 차 도구를 소개했다. 하동야생차박물관은 차와 관련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연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 전시된 시대별 차 문화.


차체험관
차와 관련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차체험관은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다례 체험, 녹

차씨 핀 만들기, 말차 디톡스 만들기, 찻잎 따기, 찻잎으로 녹차를 만드는 과정인 덖음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마다 체험비를 내야 한다.




하동 야생차로 덖어 차를 만드는 모습.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하동의 차 명인
△죽로차 명인 고 홍소술 :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30호 홍소술 씨는 화개면에서 50여 년간 우리나라 전통 차 맛을 지켜오고자 끊임없이 정진, 노력한 인물이다.
△우전차 명인 김동곤 :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28호 김동곤 씨는 화개면에서 아들과 손주까지 12대에 걸쳐서 살아온 토박이로, 지리산 쌍계사의 우전차를 계승하고 있다.
△전통 수제 녹차 명인 박수근 :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16호 박수근 씨는 바위틈에서 자란 야생 차나무 잎을 한 잎 한 잎 손으로 따서 비벼 만드는 전통 그대로의 방식을 고수하는 전통 수제 녹차 명인이다.

△작설차 명인 황인수 :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91호인 황인수 씨는 청석골 감로다원에서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차를 무쇠 솥에 덖는 전통 제다법을 고수하며 전통 녹차 맛을 간직하고자 노력해 온 명인이다.




하동야생차박물관 전경.


주소 :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71-25
전화 : 055-880-2956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http://www.hadongteamuseum.org/